[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제주항공, 진 에어,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들의 국제 운항노선들이 동남아등으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2010년 10월말부터 저비용항공사가 동남아 정기여객노선에 운항할 예정으로 이 지역 여행객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노선을 통해 해외여행이가능해 질 전망이다.
2010년 7월 필리핀 등 4개국에 운항할 수 있는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받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는 항공경기의 활성화에 따라 조기에 운항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번달 말부터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주 3회(10.27 취항), 인천-마닐라 주 5회(11.24 취항), 부산-세부 주 2회(11.25 취항), 진에어는 인천-클라크 주 5회(10.26 취항), 인천-마카오 주 5회(11.29 취항), 에어부산은 부산-세부 주 6회(12.23 취항)를 각각 취항하게 된다.
또한 2011년 상반기에도 제주항공이 청주-홍콩 주 2회, 진에어가 제주-상해 주 7회, 에어부산이 부산-홍콩 주 4회를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이러한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확대로 다양한 노선에서 기존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어 홍콩․필리핀 등지의 여행객들이 다양하게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등 5개 노선에 주 31회, 진에어는 인천-방콕 등 2개 노선에 주14회,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등 2개 노선에 주14회, 이스타항공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주4회운항중이다.
금년도 9월까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수송실적은 총 63만2000명으로 국적사 국제선 수송실적(총1989만5000명)의 3.18%를 분담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의 0.75%에 비해 4배 이상향상된 것으로 이번 달부터 동남아 노선 취항시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분담율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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