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최근 주요 퍼블리셔들의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일정이 집중되면서 매출액 상위 게임들의 순위변동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월 30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액 top 10 중 테라M, 페이트·그랜드 오더 (넷마블게임즈), 오버히트 (넥슨) 등 신규게임이 3개나 진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피파온라인 등 기존 히트게임들의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신규게임으로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RPG 장르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Top 10 중 클래시로얄 (전략)과 모두의마블(보드)을 제외한 8개는 RPG 게임이며 이 중 4개가 MMORPG 장르다.
RPG의 흥행과 맞물려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퍼블리셔들은 플랫폼과의 제휴대신 마케팅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하는 추세이다.
특히 소셜기능의 활용 여지가 적은 RPG 게임은 카카오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for Kakao' 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신작게임의 흥행, 기존 게임 (마블퓨처파이트 등)의 순위 반등에 힘입어 넷마블게임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신작 출시를 통해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력있는 IP와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는 자금력을 보유한 대형 퍼블리셔에 대한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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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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