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인해 건설사들은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진설계 적용을 철저히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롯트에 분양중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특화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대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단지는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지진 발생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데다가 내진 1등급을 적용해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진도 7.0)에도 버틸 수 있도록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또 이 단지는 최근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에도 내진설계 특화를 적용했고 지진 발생시에도 소화배관, 스프링클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인명피해를 줄이고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는 총 4500여 가구가 예정된 장성침촌지구 내 첫 일반분양 단지로 1500가구, 11개 동,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돼 있고 일반 공급 1436가구 모집에 총 5651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394대1, 최고경쟁률 46.25대1로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673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 내진설계가 처음 의무화 된 것은 1988년으로 당시에는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1995년에 6층 이상, 1만 ㎡ 이상으로 확대,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1000㎡ 이상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후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했지만 이는 새로 짓는 건축물에만 해당돼 오래된 아파트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 내진설계를 갖춘 새 아파트라고 피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포항시에서 준공 3년밖에 안 된 20층짜리 새 아파트 내·외벽에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내진설계 여부다”며 “법정기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건설사마다 특화된 제반기술로 내진설계를 보강하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시 관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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