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미국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 (Tech crunch)에 따르면 아이폰 X는 출시 (11월 3일) 이후 150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4일 동안 600만대 (일 평균 판매량: 150만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3분기 아이폰 판매량 (3930만대, 일 평균 판매량 44만대)과 비교할 때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이폰 X 일 평균 판매량은 3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아이폰 X는 출시 이후 1초당 8대가 판매되고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1초에 17대가 판매되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 X 최고 사양인 256GB 모델 수요가 64GB대비 2배 이상 많아 향후 아이폰 ASP 상승 효과로 애플 1분기 (10~12월) 매출은 가이던스 상단인 870억달러 (100조원, +11% YoY)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6개월간 아이폰 X 출하량은 7천만대로 예상되고 내년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80% 증가한 4500만대로 추정되어 시장예상을 약 20%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만 폭스콘의 아이폰 X 월 생산량이 11월 1000만대 (일 평균 생산량: 33만대)에서 LG이노텍의 3D 센서모듈 공급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며 12월부터 1500만대 (일 평균 생산량: 50만대)로 50%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 (SDC)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아이폰 X 수요강세 지속으로 양호한 가동률이 예상되어 비수기의 계절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 하반기 출시될 신형 아이폰은 5.8인치, 6.5인치에 플렉서블 OLED 탑재로 OLED 모델 수가 확대되고 디스플레이의 대면적화가 예상되어 OLED 관련 부품의 평균판가 (ASP) 상승과 출하면적 증가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 부품업체의 분기 실적 증익 가시성은 뚜렷한 것으로 판단되어 실적 개선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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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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