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4년만에 컴백한 싸이가 음원에 이어 음반차트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발매된 싸이의 정규 5집 ‘(PSYFIVE)싸이파이브’ 타이틀곡 ‘RIGHT NOW(라이트 나우)’가 소리바다, 벅스 등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음반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 실시간 차트(25일자 기준)에서 최근 4집을 발표한 이적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해내며 그동안의 공백을 무색케하고 있다.

특히 음반 차트에서 1위는 이번 음반이 ‘19세 이상 판매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에게 그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싸이 소속사 측은 “싸이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심의가 나기도 전에 자신이 직접 ‘19세 이상 판매가’ 스티커를 붙이고 음반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애초에 논란을 차단하고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그의 취지가 성인 음악팬들에게 어필했던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여기에 “이번 음반은 ‘19세 이상 판매가’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도 함께 채워져 음반을 들을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음원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맞춤식 음악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는 것도 인기에 일조한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컴백무대를 선보이며 ‘역시 싸이’라는 평을 받은 싸이는 앞으로 음악, 예능, 콘서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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