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10월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 상승해 3.5%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8%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0.09%포인트 큰 폭으로 오른 3.5%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계대출 금리 증가는 코픽스 금리 지수가 증가하는 등 주담대 금리가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주담대 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45%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3.11%,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 취급으로 0.02%포인트 하락한 3.67%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금리 하락과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체 은행권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46%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 차이는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한 1.83%로 나타났다.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3.41%로 0.01%포인트 올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27%로 지난달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또한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금융은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신용협동조합 및 새마을금고가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협(0.08%), 상호금융(0.02%), 새마을금고(0.01%)는 하락했고 상호저축은행은 고금리 가계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0.34%포인트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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