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1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가 전 주 대비 0.01% 상승했다.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수도권 일부 재건축 조합은 초과이익환수제 대비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여의도 재건축 조합들이 신탁방식 사업 도입을 반기고 있는 반면 강남 재건축 조합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1인가구 수가 급격히 증가할 추세이나 소형아파트 공급량은 그에 못미쳐 미래 소형주택 수요·공급 불균형 현상이 예상된다.

이달 말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후 뉴스테이 사업 계획은 대폭 수정·축소되나 행복주택 사업은 확대될 전망이다.

◆아파트 매매가 0.01%↑·전세가 보합=11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 지난 주 대비 매매가는 0.01% 상승 했고 전세가는 보합 상태를 이뤘다. 

서울·수도권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0.18%, 0.08%씩 각각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5%, 0.02% 씩 각각 하락했다.

◆초과이익환수제 대비 리모델링 탄력=일부 서울 재건축 조합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연장이 힘들어지자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 리모델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은 용적률 제한, 조합원 지위양도 등 재건축 사업보다 사업규제가 대체로 적다. 이에 등촌부영, 개포동 대치2단지 등의 조합들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탁방식 도입에 여의도 반색·강남 정색=지난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 도입한 신탁방식 사업이 호재를 보이자 한양 아파트, 수정아파트 등 타 여의도 재건축 조합 아파트들도 신탁방식을 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조합은 강남이란 확실한 수익성과 신탁 수수료 부담으로 신탁 도입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 비교된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 수 증폭하나 소형 아파트 품귀=통계청이 추계한 2030년 예상 가구원 수별 가구 수 중 1~2인 가구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금융결제원이 조사한 2017년 아파트 전체 공급물량 중 소형 아파트 비중은 이에 못 미치는 1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소형 아파트 수요과다·공급미달 현상을 예상했다. 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도심지에서 소형 아파트 품귀현상이 특히 심해질 것으로 봤다.

◆뉴스테이 보다 행복주택=고가 임대료·건설사 특혜로 논란 받던 뉴스테이 사업이 이달 말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이후 대폭 수정,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행복주택 사업은 현 정부의 주거취약계층 지원 정책과 사업성격이 부합해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