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2010국감]국회 국토해양위 민주당 최규성의원에 따르면 국내 2009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남이 4.9명으로 전국최고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2008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9명으로 멕시코와 칠레를 제외한 30개 OECD 회원국 중 28위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3명의 2배가 넘는 수치로 2010년 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에 걸맞는 교통안전선진국 실현을 위해 제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에 이어 충남은 4.6명으로 2위.

그러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사망자로 이어지는 수치를 측정한 치사율은 충남이 5.7%로 1위이고 전남이 4.3%로 2위다.

최규성의원은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전북, 전남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주된 원인은 운전자 운전행태가 타 도와 비교하여 선진화 되지 않은 것이지만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전남 율촌교차로, 전북군산 열병합사거리의 대형사고 원인조사 결과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화물차 통행량이 증가 하고 있으나, 도로환경 미 개선과 도로,교통안전시설의 미흡 등의 문제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사고가 난 후 후속조치에 심혈을 기울이지 말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조치 활동에 힘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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