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포항의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부의 수능 연기 결정에 흔쾌히 동의하고 동참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주 15일 포항지역 지진발생으로 예정됐던 수능이 일주일 뒤로 미뤄져 23일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추 대표는 “수능 연기 결정은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의 진전된 안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민낯을 드러낸 부실공사에 대해서도 당정은 전향적인 점검과 대책을 세워가겠다는 입장이다.

1998년에 시작된 내진 설계 의무화는 대상을 점차 확대해 왔지만 아직까지 내진설계로 이뤄진 건축물은 겨우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추 대표는 “내진설계로 이뤄졌다 해도 공사비 빼먹기나 공기 단축 등 부실공사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비리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민주는 지진 피해의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지진 안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 법적·제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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