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의 순대외채권이 4474억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에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순대외채권은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것으로 즉, 받아야 할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4474억달러로 6월 말보다 243억 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차액을 말하고 한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은 2012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투자, 대출금, 현금·예금, 무역신용 등으로 구성되는 대외채권은 전분기 대비 261달러 증가한 8565억달러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대외채무는 4091억달러로 18억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만기별로는 장기채권(141억달러)이 부문별로는 보험사 등의 기타부문(147억달러)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대외채무는 만기별로는 단기외채(25억달러),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46억달러)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388억달러 증가해 262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분기만에 반등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래요인을 중심으로 1조3894억달러로 나타나면서 2분기 대비 500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래요인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112억달러 증가한 1조126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단기외채비중 및 단기외채비율은 각각 29.3%, 31.1%로 여전히 양호한 수준에 머물렀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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