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 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캐스팅, 촬영장 사진, 제작 발표회 등으로 연일 이슈를 낳았던 ‘내조의 여왕’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여왕시리즈로 시청자를 찾는 MBC 새 월화극 ‘역전의 여왕’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역전의 여왕’ 제작진은 이에 대해 7가지 관전 포인트를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는데.

제작진이 밝히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 부부 로맨틱 코미디…로미오와 줄리엣이냐? 사랑과 전쟁이냐?
로미오와 줄리엣도 죽음의 결말이 아닌 결혼의 결말을 맞았다면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막장 드라마 스토리가 됐을 지도 모를 일이다. 결혼은 러브스토리의 해피엔딩 같지만 사실 힘겨운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황태희(김남주 분)는 결혼 후 맞닥뜨린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음을 아는 인물이다.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게 되는 이중고, 시댁과 처가를 오가는 부부의 험난한 여정,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오피스 와이프의 존재와 위험한 로맨스 등 생생한 부부탐구생활을 통해 결혼 후에도 로맨스와 사랑을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을 지 지켜보자.

◆ 샐러리맨들의 가슴을 울릴 직장 내 공감 스토리
처세술과 잔혹사가 난무하는 직장은 정글에 비교되기도 한다. 어떤 라인을 타느냐에 따라 능력과 상관없이 출세가 결정되고 자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탐하기도 하며 권력을 남용해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상처를 해소하기도 한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퀸즈그룹의 직원들은 매일 아침 우리가 인사하는 동료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다양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샐러리맨들은 손수건을 준비하고 TV 앞에 앉아야 할 것이다. 직장 내 공감 스토리로 웃고 울게 될 것이기 때문. 그리고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들, 전업주부들에게는 직장이라는 정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의 가족이 직장에서 어떤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인생의 묘미인 역전의 미학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유쾌하고 통쾌한 역전 스토리를 통해 인생의 묘미를 되짚어 본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샐러리맨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소소하면서도 처절한 역전을 그릴 예정. 물론 사랑을 두고 형세가 뒤집히기도 하고 한 인간이 인격적으로 다르게 변화하기도 하는 역전도 있다. 드라마 속 역전의 순간들을 간접 경험하며, 삶 속에서 신명나는 역전을 꿈꿔보자.

◆ 어록생산의 달인 박지은 작가가 보여주는 일상의 발견
‘내조의 여왕’, ‘칼잡이 오수정’ 등의 드라마에서 보석 같은 어록들을 양산했던 박지은 작가. 위트와 재치가 일상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글재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박지은 작가의 힘이다. 배우들이 먼저 웃고 울며 공감하게 하는 박지은 작가의 대본은 ‘역전의 여왕’의 굳건히 받쳐주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의 대화처럼 편안하게 들리지만 진주알 하나하나가 빛을 내듯 살아있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의 울림에 귀 기울여보자.

◆ 연기파 주조연들이 펼치는 열연
김남주와 정준호가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만나 부부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으로도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내조의 여왕’을 통해 차가운 도시녀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에 성공했던 김남주가 ‘역전의 여왕’ 황태희로 돌아와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또다시 변신을 시도한다. 정준호는 잘 생긴 외모와 달리 무엇하나 똑 부러지게 해내지 못하는 빈틈 많은 남자 봉준수를 연기한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넘다들며 보여줄 두 주연배우의 연기호흡을 기대하며, 새로운 최강 코믹 커플의 탄생을 점쳐 본다. 뿐만 아니라 백여우라 불리는 백여진 역의 채정안, 처음으로 코믹연기를 펼치는 구용식 역의 박시후, 황태희와 백여진을 쥐락펴락하는 한송이 상무 역의 하유미를 비롯해 김창완, 박정수, 유지인, 한여운, 안상태 등이 펼치는 열연과 변신 또한 하나의 볼거리.

◆ 재조명되는 우리시대의 여성파워
내조에서 머물던 ‘내조의 여왕’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들이 직접 두 팔을 걷어붙인다. 남편의 출세를 위해 뒤에서 내조하고 상사의 사모님들에게 굽실거리던 아내들은 이번 작품엔 없다. ‘역전의 여왕’ 속에서 한상무, 황태희, 백여진 등은 여성들이 일을 통해 어떻게 꿈과 자아를 성취해 가는 지 보여준다. 주방이나 엄마들 계모임의 무대에서 벗어나 살벌한 직장으로 야심차게 뛰어든 여왕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 패셔니스타들의 향연
패셔니스타의 원조 김남주와 한유주 스타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채정안, 패션과 뷰티에서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하유미까지 세 여배우의 만남은 ‘패션의 향연’이라 불릴정도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패션계의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협찬 문의가 쇄도 하고 방송 전 공개된 사진 속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등 드라마 속에서 그녀들이 어떤 스타일을 선보일 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또한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새롭게 변신하는 배우들의 스타일 역전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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