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중파 3사를 비롯해 종편, 케이블 등에서 진행될 각종 시상식에 대한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레드카펫을 밟게될 스타들과 그들의 시상식 의상에 관심 또한 쏠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2회 '2017 Asia Artist Awards'가 한 케이블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올 한해 드라마와 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수상과 시상식 참석 스타들의 드레스코드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한 해를 마감하는 의미로 열리는 각종 연말 시상식은 참석하는 스타들이나 대중들에게 큰 관심사이다. 그러다보니 시상식 참석자 모두는 자신을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의상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여자 연예인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어떤 드레스를 입느냐에 따라서 각종 포털의 검색어를 차지하기도 하고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기 때문에 시상식 의상은 또 하나의 연말 볼거리가 되고 있는 것.

이러다 보니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서 인기 연예인들이나 아나운서들의 담당 스타일리스트는 때아닌 의상 전쟁까지 치뤄야 한다.

장준영 의상디렉터(봄바니에 대표)는 “연말이나 각종 시상식 때가 되면 여자 연예인들은 여신의 모습을 상징하는 모습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몸매 노출이 많은 드레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라며 “그에 비해 남자 연예인들은 자신의 깔끔한 이미지가 잘 드러나는 정장이나 정통적인 턱시도를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주의 할 점은 노출에 일정 부분 신경을 써야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적인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단점은 드레스를 통해서 일정부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들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먼저 자신의 신체적인 특징을 잘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피부 톤과 화려한 시상식의 전체적인 배경도 고려해 컬러를 선택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올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어느 스타가 어떤 의상으로 가장 화려하게 빛나 주목받게 될지 벌써부터 귀추가 모아진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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