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16일부터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등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및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기존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고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1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며 최대 1%의 금리우대가 지원된다.

또한 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5%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하기로 했다.

국민카드도 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의 경우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할 수 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 고객에게는 재대출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되고 2018년 2월 이내에 만기가 되는 일시상환식 장기카드대출의 경우 의무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지진 피해 발생일인 15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30% 할인되고 연체료는 2018년 2월까지 면제된다.

KB국민은행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하는 KB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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