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었던 신발을 저녁에 벗기 힘들고, 자기 전 물 한잔만 마셔도 다음날 얼굴이 두 배가 된다면 평소에 부종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부종은 누구나 겪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부종이 심한 경우는 더 살쪄 보일 뿐만 아니라 건강의 악신호까지 초래하게 된다.
미그린한의원 ‘엔젤클리닉’ 김종권 원장을 통해 부종에 대해 알아봤다.
◆ 체내 수분량 측정으로 부종 판별 가능
대부분은 부종인지 살인지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부종증상을 겪고 있는데도 방치 해 두는 경우가 많다.
우선 내 몸이 부종인지 살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체내 수분량을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부종은 수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세포외액 중 간질액이 신체 특정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현상이다.
비만인 경우는 2차적 부종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분이 어렵지만 겉보기에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 얼굴이 푸석하고 부어 있다가 오후가 되면 윤곽이 또렷해지고, 오전에 신은 신발이 오후에는 신기 힘들거나 양말 자국이 심하게 남는 경우 부종이라고 볼 수 있다.
항상 끼던 반지가 갑자기 손에 잘 맞지 않고, 하루 중 체중변화가 1kg이상으로 심하며, 살을 눌렀을 때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것도 부종의 대표적 증상이다.
◆ 체중조절로 부종증상 완화 효과 기대
‘부종이 계속되면 살이 된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은 것이 살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체중이 늘면서 잘 붓는 다고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체중조절에 성공하면 가장 먼저 좋아지는 것이 증상인 부종이다.
다만, 항상 부종 상태를 유지하거나 부종이 있는 부위가 아프거나 움직이기 불편하면 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
◆ 저염식 식단,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은 부종 예방에 도움
평소 생활습관으로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혈액과 노폐물이 하반신에 고여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 경우 계단을 오를 때 까치발로 걸으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에 다리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한 평소 저염식 식단, 스트레스 해소, 꾸준한 운동, 의료용 압박 스타킹착용 등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부종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김 원장은 “이같은 부종 예방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약 부종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게 좋다”며 “일상 생활 속에서의 부기, 부종 및 성형 후 부기, 임산부 부종 등은 구체적 원인부터 파악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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