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하천공원과 근로자들이 이엉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3일 겨울맞이 중인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이엉을 이어 지붕에 새 볏짚을 입히는 작업을 실시했다.

볏짚 구하기가 쉽지 않아 지난 10월부터 농가와 사전 협의해 7마지기의 볏짚을 구했으며 근로자들의 볏짚 말리기와 이엉 잇기의 반복 작업 끝에 용머리를 완성해 맑음터공원 내 다람쥐 집과 꼬꼬네, 토실이네에 따뜻하고 쾌적한 새 지붕을 만들어 줬다.

이엉을 잇고 지붕을 입히는 행사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늦가을 진풍경으로 작업은 하천공원과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에코리움과 맑음터공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교육효과를 주었다.

오산시 관계자는 “2년에 한 번씩 이엉을 이어 새 지붕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주말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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