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제약업계가 글루코사민을 대체할 새로운 관절 상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천연 관절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로즈힙(Rose-hips)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관절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별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관목성 식물로 유럽, 근동 지역, 북아프리카가 원산인 로즈힙은 장미과에 속하는 들장미 열매로 키가 2~3cm까지 자라며, 비타민C가 레몬의 약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힙이 글루코사민 대체 건겅기능성식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섭취 후 8주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글루코사민과 비교 섭취 3주후부터 빠른 효과를 보여 기타의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
또한 통증완화 및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각종 영양소를 함유한 천연 열매로써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글루코사민의 경우 당성분의 탄수화물로 위장장애나 당뇨병 환자가 복용할 경우 혈당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로즈힙은 천연 열매를 특수한 건조 방법으로 분말화 한 것으로 FDA안전성 기준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도 등재돼 안전성을 인증받고 있기 때문이다.
로즈힙의 효능은 덴마크 프레데릭스보르그 병원, 코페하겐대학 생명과학부 영양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학술저널 ‘골관절염과 연골’誌(Osteoarthritis and Cartilage) 4월호에 발표된 바 있다.
‘로즈힙 분말이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통증 완화에 대한 효능이 있음이 제시됐다.
또한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대 윌치 박사팀은 덴마크 연구팀과 공동으로 74명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개월간의 인체시험을 통해, 류마티스성관절염 치료에 싸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명했다.
한편 로즈힙 이외 식약청의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에는 차조기등 복합추출물, MSM(디메틸설폰, 식이유황), 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 대두이소플라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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