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로엔(016170)의 4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1520억원(+14% YoY)·231억원으로 유료가입자는 455만명(+15만명 QoQ), ARPU는 7,544원(+6% YoY)으로 전망된다.

한편 3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1513억원(+37% YoY)·267억원(+29%)으로 예상치(272억원)에 부합했다.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앨범(120만장 이상)판매가 반영된 제·상품 매출이 223억원(+142% YoY)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참고로 223억원은 2015년 연간 매출(217억원)을 상회한다. 콘텐츠는 1198억원(+29%)으로 유료가입자는 440만명(+15만명 QoQ), 예상 ARPU는 7582원(+15% YoY)이다.

수익성 하락은 12월 데뷔 예정인 신인 남자 아이돌 ‘더 보이즈’의 프로모션 비용(10억원 이상 추정)과 2018년 4개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하고 있는 메가몬스터의 고정비(인건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음원 플랫폼 3사 중 유일하게 유료가입자, ARPU, 그리고 수익성이 개선(혹은 유지)되고 있다.

최근 1년 간 유료가입자는 약 80만명 증가했는데 이 중 로엔이 60만명 증가하면서 높은 ARPU에도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확대(80%)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장 중요한 ‘카카오 시너지’는 AI스피커와 연동한 프로모션이나 콘텐츠 제작 등을 시작으로 박성훈 단독 대표이사체제 속에서 2018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다.

콘텐츠 제작은 지분 구조(메가몬스터 내 포도트리 22%, 스튜디오드래곤 11%)와 스튜디오드래곤 출신인 영상 콘텐츠 부문 대표의 역할이 기대되며 내년 4편 정도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한한령이 완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12월 데뷔할 남자 아이돌 ‘더 보이즈’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에는 본업에 더해 콘텐츠 업체로의 도약 그리고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할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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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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