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생명 (032830)의 3분기 연결 순이익은 3202억원 (-34.1% YoY, -15.8% QoQ)을 기록했다.

지난해 본사사옥 매각차익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18% 증가한 실적이다.

위험손해율이 전년대비 7.5%p 상승하면서 위험률차손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 분기 배당수익이 반영되면서 경상적인 투자손익이 늘어났으며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하면서 준비금 적립 규모 또한 감소했다.

영업일수 증가와 계절성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부진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전망된다.

2018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재원 확보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으나 과도한 기대감 형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자 지분의 매각 여부가 결정나더라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중 지분 매각의 주체가 여전히 불투명하며 매각이 현실화되더라도 매각 이익의 유보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2021년까지 예정된 IFRS17과 新 지급여력제도 (K-ICS) 도입 추진 과정에서 현재 수준의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자본 버퍼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주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전자 지분의 긍정적 효과는 RBC비율 개선과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효율성 개선 등이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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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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