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위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의원은 부산 신항이 주먹구구식 개발계획으로 적기 완공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부산 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부산항만공사가 작년 배정예산 중 총 2275억을 집행하는데 무려 35차례나(전용 8건, 조정 27건)전용, 조정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로 인해 부산항만공사의 부산 신항 부두 개발 예산 중 88%(280억) 조정과 연례적인 집행부진이 지속되어 적기에 부산 신 항 공사 완공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처럼 부산 신 항 개발사업 총 예산현액(5046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예산의 절반가량이 전용,조정됐다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계획수립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신 항 개발사업이 추진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부산 신 항 ‘西컨테이너부두 개발 2-5, 2-6단계 사업’의 경우 당초 예산 318억2600억원 중 88%인 280억600만원이 타 사업비로 조정돼 전반적인 사업추진이 지체되고 있다.
이렇듯 부산 신 항 개발 사업의 예산결산 현황을 보았을 때, 현재 부산 신항 개발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미비한 계획수립 및 집행으로 부산 신 항의 ‘서컨테이너부두개발 사업’의 지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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