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소지섭이 수채화 같은 미공개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소지섭은 최근 발간된 자전적 포토에세이 ‘소지섭의 길’(살림출판사)을 통해 강원도 일대의 산, 들, 강, 바다 등 자연을 여행하는 모습을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선보여 팬들과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평소 공식석상이나 작품 속에서 강렬하고 남성적인 모습과 패셔니스타로서 도시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소지섭이 이번 포토에세이에서는 자연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을 짓고 웃고 있는 모습 등을 담아 ‘소지섭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말 없기로 유명한 소지섭이 작가 이외수, 만화가 박재동, 가수 타이거JK, 사진작가 이응종, 디자이너 최명욱, 아티스트 두식앤띨띨, 조류연구가 정다미 등 각계 유명인과 함께 여행하며, 나눈 이야기와 인간적인 모습 또한 새롭다는 반응이다.

소지섭은 “이번 강원도 여행과 책 출간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경험을 자연스런 나의 모습과 함께 직접 적은 글들을 담아 책으로 내게돼 기쁘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이번 소지섭의 첫 저서 ‘소지섭의 길’의 배경이된 총 길이 51km의 여행길을 연예인 최초로 이름을 따 EKs ‘소지섭의 길’로 만들 예정이다.

2011년 여름께 완공될 ‘소지섭의 길’은 5.1km씩 산책할 수 있는 걷기 도로를 비롯해 현재 비어있는 ‘백석산 전투기념관 구 초소 공간’을 리모델링한 ‘소지섭 갤러리’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소지섭의 포토에세이 ‘소지섭의 길’은 지난 8월 31일 출간된 지 10일 만에 11쇄 인쇄에 들어가는 등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