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7시 30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한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호남은 국민의 당의 모태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늘은 전남의 미래, 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으는 자리다”며 “호남은 국민의당의 모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남 SOC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니까 일부에서는 지역감정 운운하면서 저를 공격했지만 전남의 불균형 해소해야 지역균형발전이 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상식이다”며 “ 동남 축은 혁신하고 서남 축을 개발해야 서해안 시대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전남 SOC 예산 삭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대통령께서 조기완공 공약하고 국회가 결의문 채택했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3000억 신청했는데 95%가 깎인 154억만 반영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안 대표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3000억 신청했는데 85%가 깎였고,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사업은 3500억 신청했는데 43%가 깎였고,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500억 신청했는데 67%가 깎였다”며 “그런데도 여당이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업 예산도 전남의 미래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내년 전체예산 7.1% 증가했는데 해양수산 예산은 0.6% 감소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0.04% 찔끔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최선을 다해서 바로잡겠다”며 “국회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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