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강원랜드(035250)의 3분기 누적 매출이 6% (YoY) 역 성장했음에도 매출총량제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법안의 강력한 준수를 요구하면서도 평창올림픽에 기부금은 내라고 하니 올해는 6년 만에 당연한 역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기부금 규모 및 반영 시기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되는 12월 21일(임시주총) 이전까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기부금이 2018년 1분기에 반영된다면 아무리 배당주라도 단기 주가 측면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흐름이 예상된다.

기부금을 꼭 내야만 한다면 올해 안에 다 반영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과 함께 높은 증익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951억원(-10% YoY)·1376억원(-15%)으로 낮아진 기대치는 충족했다.

3분기 방문객 수는 81만명(-6%)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 및 2011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총량제 준수로 테이블 180대 중 30~50대 정도가 쉬고 있고 작년 3분기에 있었던 추석의 역 기저 효과 때문이다.

VIP 매출 비중도 14%(-2%p YoY)까지 하락했는데 이 또한 매출총량제 준수를 위해 VIP 심사 기준을 강화한 탓이다.

당기순이익은 1190억원(-4%)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는데 4년치 부가세 환급(97억원) 및 금융자산 처분이익(72억원)에 따른 1회성 이익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860억원(-6% YoY)·807억원(-32%, OPM 21%)이다”며 “기부금은 약 400억원 추정하여 반영했는데 2018년 1분기에 반영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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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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