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MSCI 코리아TR ETF’ 와 ‘코덱스 미국러셀2000(H) ETF’를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덱스 MSCI 코리아 TR은 국내주식형 ETF 최초의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추종 상품으로 배당금의 자동 재투자가 가능하다.

이 종목은 배당금 전액을 지수 수익률로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하때문에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지수상승에 따른 복리효과를 제공한다.

기존 국내주식형 ETF는 세법상 배당소득세 비과세 상품이지만 TR ETF는 보유기간과세를 적용 받는다.

다만 국내 파생형 ETF과 같이 국내주식의 평가차익은 과세표준기준가격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과세금액이 미미하며 분배금 미지급액은 과세이연 돼 매도·환매시 일괄 과세된다.

코덱스 미국러셀2000(H)는 미국의 중소형주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확대가 가능하다.

이 종목은 현물지수인 러셀(Russell) 2000(PR)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면서 ICE(미국 대륙간거래소)에 상장된 Russell 2000 선물을 95% 수준으로 편입한다.

또 이 종목은 환율 영향을 배제, 국내 투자자들이 지수 수익률을 정확히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외화노출분(해외선물 증거금 및 정산대금, 해외 ETF 평가액)에 대해 국내 상장 원달러 선물을 활용해 환헤지도니다. 기타 보유 현금은 국채 및 단기 우량 채권, 콜, 예금 등으로 운용된다.

이외 편입자산 대부분이 해외선물임에 따라 해외주식 비과세 특례적용 ETF에 미해당된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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