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여성의 속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활발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특히 결혼한 중년의 여성과 함께 미혼 및 신혼 여성들도 산부인과를 찾는 횟수가 늘며, 여성의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여성들의 산부인과검진 왜 필요한가?

병의 조기의 발견은 무엇보다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온다. 생리이상, 골반 내 종양, 비정상자궁출형 등의 질병은 조기발견으로 완치가 가능한 것도 한 예다.

또한 자궁경부암같은 경우는 암으로 진행되기 전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증 단계에서 발견하면, 조기 치료를 통해 암 예방도 가능하다.

하지만 병원을 찾지 않아 속 질환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중증으로 악화되면, 자칫 불임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미혼 또는 기혼 여성들의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이밖에도 세균성질염, 칸디다성질염, 자궁경부염, 방광염, 생리통, 생리불순, 부정기적인출혈, 무월경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 또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미혼 여성, 검진의 종류와 주의사항은?

연령대별, 성관계 유무에 따라 필요한 검진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여성검진을 받아야한다.

검진 시 받을 때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을 보이는 것이 창피해 일부러 깨끗이 씻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정확한 검사의 걸림돌이 된다. 제대로된 검진을 위해서는 증상 그대로의 상태로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많은 여성들이 각종 여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정확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산부인과 출입을 꺼리는 등의 이유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병세를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신체는 행복한 결혼생활과 출산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 ‘세포이형성증’ 단계에서 발견하면 조기 치료를 통해 암 예방이 대부분 가능하다. 따라서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 등 발병과정이 밝혀진 몇 되지 않는 암이므로 보다 확실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은 필수로 꼽힌다.[도움말=이정주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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