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채소류 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 상승해 2017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9.2%, 0.5%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연간 최저수준인 1.8%와 2.0%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지출목적별 기여도와 품목성질별 기여도를 알 수 있다.

10월의 전월대비 물가 하락은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가격 하락 (-0.43%p)이 가장 컸다.

반면 주택수도가스, 교통, 음식숙박 등의 물가는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도 10월 농축산물 가격 하락 (-0.43%p)이 상품 가격 하락 (-0.29%p)을 주도해 전체 물가를 전월보다 낮게 끌어내렸다.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로 보면 상품가격과 서비스가격이 각각 0.65%p, 1.11%p를 기여해 개인서비스 등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2017년 10월까지 누적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6%이다. 지난해 동기간 (1~10월)에 기록한 0.8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물가상승압력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주도했는데 개인 서비스 등 서비스물가 상승압력도 높았다.

11월 농축산물 가격 등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전월대비 보합이나,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월대비 1.9~2.0%).

문정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1.9%로 추정되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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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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