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028050)의 3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2900억원 (-20.6%YoY, -4.6%QoQ), 영업이익 153억원 (-71.2%YoY, +23.4%QoQ)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종료를 앞둔 UAE CBDC 현장 (340억원)과 이라크 바드라 현장 (310억원)에서 이번 분기에도 650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투입됐으나 관계사 물량 중심의 비화공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6.1%를 기록하며 화공부문 손실을 방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 컨세서스는 크게 하회했는데 이는 회사의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추정치와 실제 실적의 적은 차이만으로도 변동률이 크게 나타나는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다.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6조9000억원까지 하락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는 이번 분기 8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관계사의 안정적인 CAPEX에 힘입어 비화공 부문에서 2조4000억원 (3분기 누적)의 신규수주를 확보했고 태국 PTTGC PO·ORP 프로젝트와 오만 Dqum Refinery 등을 수주하며 화공부문에서도 2.5조원의 신규수주 (3분기 누적)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관계사의 안정적인 CAPEX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공부문에서도 사우디 EOEG, ASU, Hawiyah, 바레인 Bapco Refinery 등 단기적으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수주잔고의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관계사의 지속적인 CAPEX로 비화공 부문의 수주규모가 일정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해를 저점으로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플랜트 발주 환경 속에서 강점 분야인 Downstream을 중심으로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장문중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신규수주 레벨 상승 →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2018년부터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라는 선순환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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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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