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 19.8% 증가한 1조672억원과 303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210억원)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와 호텔 부문 투숙률 하락에 따른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내면세점 실적 회복, 생활레저 기여도 확대, 창이공항 수익성 개선 영향이 컸다.

화장품 전문점 스위트메이 청산으로 일회성 비용 36억원이 계상됐으며 HDC신라는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내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2.8%로 YoY 0.1%p 상승했다.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영업이익은 340억원(YoY 34%) 수준이다.

사드 보복조치 완화에 의한 중국 인바운드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면세점 업종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시 가장 수혜폭이 큰 업종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90%가 면세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2018년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중국 인바운드 YoY 20%(이전 가정치 YoY 10%) 증가를 가정하고 있는데 10%p 증가율이 제고될 때마다 영업이익은 200억원 내외 증가할 수 있다.

경쟁 완화에 의한 시장점유율을 유지, 알선수수료 하락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3분기 알선수수료는 9.9%(YoY -1.9%p, QoQ 0.6%p)까지 하락했는데 향후 실적 모멘텀과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반적인 매크로·마이크로 지표 개선으로 가파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

매출 측면에서 인천공항 T2와 홍콩공항 추가 운용, 이익 측면에서 시내점과 창이공항, 호텔사업 수익성 개선(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바운드 정상화와 사업규모 확대로 2020년 영업이익은 3000억원 규모, 지난해 대비 280%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60억원(YoY 65%), 2018년 영업이익은 1570억원(YoY 88%) 규모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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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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