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7일 충청남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점검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와 관련해 문제제기 했다.

이명수 의원은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려인삼과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금산세계인산엑스포’를 개최했다”며 “그러나 축제 시작 전부터 금산군민들이 안희정 지사의 무관심을 지적하더니 결국 세계축제가 아닌 공무원축제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2017년 10월 9일까지 집계된 누적 입장권 판매수는 총 37만7767매인데 그 중 78%인 28만219매를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구입했다”며 “입장권 구매실적을 늘리기 위해 애꿎은 공무원들만 동원되도록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축제인만큼 외국인 방문객에 대해 이명수 의원은 “외국인 관람객도 실제 7500여명 남짓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1.98%(10월 9일 기준)에 불과했다”며 “세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인 관람객이 거의 없는 축제라는 점에서 안희정 지사는 과연 이 행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수 의원은 “상대적으로 노고를 아까지 않고 추석연휴를 반납해 행사에 동원·지원한 충남공무원에게 휴일근무수당도 지급되지 않았다”며 “한국의 자랑이자 명품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축제활성화 방안과 함께 ‘국내외 인삼산업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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