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닐슨코리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은 4차 산업 혁명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인공지능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2명 중 1명(55.9%)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65.2%)와 60대(66.2%) 남성이 인공지능 기술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전 연령대 중 30대(21.4%)가 인공지능 기술에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 희망 영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헬스케어 및 질병 진단 및 처방’이 24.3%로 건강 증진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가사 도우미 및 효율화(22.9%), 보안/안전 관리(17.7%), 자율 주행 자동차(10.0%), 주거 환경 관리(냉난방, 환기, 조명을 원격으로 관리, 9.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4.2%가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거나 위협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특히 40대와 50대가 각각 68.1%, 68.6%로 부정적인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직업 분야는 판매/서비스직(청소, 가사도우미, 주유원, 패스트푸드 판매 등)이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생산직(금속 가공 기계 조작 등)이 51.8%, 일반 작업직(기능/숙련공: 건설(건축, 도장, 콘크리트공) 및 광업 등이 31.9%, 농업/임업/어업이 22.7%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으로 대체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전문/자유직(변호사, 의사, 교수, 예술가 등)이 48.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경영 관리직(기업체 부장 이상, 5급 이상 공무원, 27.1%), 경찰 등 공공 서비스(25.1%), 사무 기술직(차장 이하 사무직, 기술직, 교사 등, 17.8%) 순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최원석 전무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에 관한 인식 조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인공지능에 거는 기대와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인공지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인공지능의 발전이 사회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에 적용되도록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 함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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