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그룹 손익현황)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K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2%(1조679억원)가 증가한 2조75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주택거래 둔화에도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돼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고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ROE 기준으로 보면 2017년 들어 경상적으로 10% 수준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원인으로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비은행 이익기반의 확대를 꼽았다.

KB금융은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큰 이익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은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성장전략과 마진 개선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1조 8413억원, ROE 10.18%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됐고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0%대에서 2017년 30%대로 증가했다.

KB금융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M&A와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하는 등 KB가 가진 최대 강점인 ‘고객’과 ‘자본력’을 활용해 아시아의 ‘리딩뱅크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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