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이노텍 (011070)은 2018년 1분기까지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 시장 우려대비 양호한 3분기 실적(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한 LG이노텍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내년 1분기에도 실적호전 추세는 지속되어 향후 6개월간 실적 빅사이클 진입이 전망된다.

이는 향후 6개월간 (17년 10월~18년 3월) 아이폰 X 공급이 8000만대로 예상되어 아이폰 X 실 판매량이 5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의 아이폰 X 부품 (듀얼 카메라, 3D 센싱 모듈) 생산 수율이 급격히 개선되며 경쟁사 대비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아이폰 8 플러스 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추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3D 센싱 모듈은 LG이노텍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미 전략고객이 AR (증강현실) 기반의 mobile AI (스마트 폰 인공지능)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부터 아이폰 3D 센싱 모듈 탑재 모델 수를 늘리고 아이패드 등으로 확대 적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미 고객 신제품의 3D 탑재율은 2017년 30%에서 2018년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 3D 센싱 모듈 신규 매출은 올해 3432억원에서 2018년에 1조원, 2020년에는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신규 진입이 어려운 3D 센싱 모듈은 현재 LG이노텍을 포함한 2개 업체의 과점 공급체계이다”며 “그러나 현재 경쟁사 수율 부진에 따른 생산성 약화는 향후 LG이노텍의 공급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