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여름철 피부를 혹사시켰다면 지금 시기는 피부를 달래줘야 할 때다.

즐거운 여름을 만끽했던 시간 동안 피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극과 여러 가지 피부트러블이 겹쳐 지칠 대로 지쳐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은 기온과 습도 무엇보다 많은 양의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여드름 등 피부에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여드름’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의 호르몬 분비 때문에 나타난다고 인식하고 있는 여드름은 청소년들보다 20대, 특히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대 여성은 업무,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생활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공해, 화장 트러블 등의 환경적 요인이 한 몫 더할 수 있다.

특히 성인여드름의 경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갑자기 여드름이 늘어날 수 있는데 휴가 등을 다녀온 이시기에 더욱 심한 증상을 보인다.

우종현 원장(연세샤인클리닉)은 “여성은 보통 20대부터 피부노화가 진행되며, 성장기 청소년들보다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피부에 흉터를 남기기 쉽다”며 “여드름이 생겼다면, 직접 손으로 짜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피부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치료는 종류와 농도, 피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PDT 광역동치료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특히 ‘레블란’이라는 광감작(光感作) 물질은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 제조사인 미국 DUSA가 2002년도 여드름 환자 243명을 대상으로 ‘레블란PDT’의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레블란 PDT군은 77%가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18%만 치료 효과를 보인바 있다.

이러한 PDT는 여드름 약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잦은 재발로 인해 좀 더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경우, 유용할 수 있다.

◆ PDT광역동치료 = PDT(Photodynamic Therapy)는 ‘광역동 치료’를 말한다. 우선 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보이는 광과민 물질을 투여한 후, 빛을 쏘여 세포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광화학요법이다. 본래 식도암이나 폐암, 피부암 치료에 쓰이다가 현재에는 여드름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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