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LG전자 스마트사업부장 김진용 부사장, CTO부문 안승권 사장과 퀄컴 자동차사업총괄 나쿨 두갈(Nakul Duggal) 부사장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LG전자(066570)가 퀄컴(Qualcomm)과 함께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와 퀄컴은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LG전자와 퀄컴은 내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320 제곱미터(㎡)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LG전자가 차량용 통신 및 커넥티드카 부품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에 퀄컴의 LTE는 물론 5G에 이르는 최신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을 결합한 앞선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차량용 5G 통신기술은 LTE 대비 약 4~5배 빠른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지연시간도 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은 ▲차량 대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 대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차량 대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등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을 이동통신 기술로 연결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기반 기술이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이 구현되면 ▲차량 접근을 감지해 차량 간의 충돌을 경고해주거나(V2V 기술) ▲차량과 기지국이 실시간 교통상황과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경로 상의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릴 수 있고(V2I 기술) ▲차량이 보행자의 스마트폰을 인지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접근경보를 보내는(V2P 기술) 등 본격적인 지능형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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