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의 NX 시리즈의 신제품 삼성NX100은 NX10과 마찬가지로 1460만화소 대형 APS-C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같은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다.

크기와 무께도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가로 12cm, 두께 3.4cm, 무게 282g의 소형화를 실현했다.

삼성NX100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를 적용한 것.

기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렌즈가 단지 탈부착만 가능한 수동적 사용에 머물렀다면 아이펑션 렌즈는 사용자들이 렌즈 자체의 아이펑션 버튼을 이용해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삼성 아이펑션 렌즈는 ‘렌즈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장착 후 즉시 렌즈를 인식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아이세팅(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설정할 수 있는 아이센스(i-Scene)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잘 모르는 소비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삼성NX10이 18-55mm 렌즈 기준으로 약 200ms(0.2초)의 동급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면 삼성NX100은 이를 170ms(0.17초)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 고속 AF를 구현했다.

촬영화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ISO도 기존 삼성NX10의 최대 감도 ISO 3200 보다 향상된 ISO 6400을 지원한다.

일반 TFT-LCD에 비해 3000 배 이상 반응이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720p HD 동영상(30fps, H.264)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버스트 모드는 초당 30장)을 지원한다.

사운드 픽처(Sound Picture)도 NX10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스틸사진과 음성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주변의 소리를 녹음하다가 셔터를 누르면, 촬영한 시점 앞뒤로 5 ~ 10초를 사진과 함께 저장해 촬영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다시 즐길 수 있다. 최장 녹음시간은 앞 10초 + 노출 30초 + 뒤 10초로 50초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NX100 출시와 함께 20-50mm 줌렌즈(F3.5 ~ 5.6)와 20mm 팬케익 렌즈(F2.8)의 렌즈 2종을 함께 선보였다.

내년에는 18-200mm 수퍼줌 렌즈(F3.5 ~ 6.3 OIS)와 60mm 매크로 렌즈(F2.8 OIS)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NX100은 블랙·화이트·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패키지인 바디에 20-50mm 줌렌즈의 경우 79만9000원, 바디에 20mm 팬케익 렌즈는 84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렌즈 단품의 경우 20-50mm 렌즈는 29만9000원이다.

20mm 팬케익 렌즈는 34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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