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NHN(대표 최휘영)이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게임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별도 설립한다.

26일 NHN은 게임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게임 제작 센터’ 조직을 분리, 전문 스튜디오 ‘엔플루토’를 새롭게 설립해 게임 제작 네트워크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플루토’는 100 여명 규모의 게임 제작 전문 회사로 NHN에서 게임 제작 센터를 이끌었던 황성순 전 게임제작센터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이 회사는 NHN이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문태식 전 NHN USA 대표 등이 보유한다.

NHN은 이번 ‘엔플루토’ 설립으로 캐주얼에서 하드코어 RPG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위한 제작 스튜디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NHN은 ‘네오플’, ‘NHN 게임스’와 더불어 탄탄한 게임 제작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제작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한∙중∙일∙미에서 확보한 글로벌 게임 포털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엔플루토’ 설립 배경에 대해 게임 제작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통해 게임 제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된 문화 및 운영 제도를 기반으로 우수한 게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휘영 대표는 “지난 2004년 분리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NHN게임스’가 이번 결정의 좋은 선례가 됐다” 면서 “‘엔플루토’는 향후에도 ‘스키드러쉬’와 같은 미들 코어 캐주얼 게임 제작에 주력해 ‘네오플’, ‘NHN게임스’와는 차별화 된 게임 라인업으로 폭넓은 게임 제작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최근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포털이 차별화 된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일본 및 중국 내 포털 서비스 또한 시장 우위를 확고히 유지하는 등 NHN의 글로벌 플랫폼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며 “향후 스튜디오 네트워크의 글로벌 제작 노하우와 NHN의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게임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지난 2004년 10월 NHN게임스를 설립한 데 이어 2006년 4월에는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