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전기 (00915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4% 증가 (전년대비 752% 증가)한 1091억원으로 예상되어 시장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되고 4분기 영업이익도 1117억원으로 증익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기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4분기 MLCC 수급이 전장용 MLCC 신규라인 증설, IT용 MLCC 공급축소 효과 등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LCR 부문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향후 삼성전기 전장용 (전기차) MLCC 월 생산능력은 2017년 6억개에서 2018년 20억개, 2020년 60억개 수준까지 대폭 확대되어 전장용 MLCC 생산능력 비중이 2017년 전체 (월 600억개)의 1%에서 2020년 10%까지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된다.

이는 2018년부터 삼성전기는 하만 (Harman)에 전장용 통신모듈 부품이 공급되고 북미 전기차 업체에 MLCC 공급 시작이 예상되어 선제적인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장용 MLCC 소요원수 (12,000~15,000개)가 IT MLCC (아이폰X 기준: 1,000개)대비 12배 이상 많고 전기차 MLCC 영업이익률 (30~50%)이 IT용 MLCC (10~15%)대비 3배 이상 높다.

따라서 삼성전기는 중장기적으로 전장용 MLCC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MLCC 가격을 2차례 인상 (20%)했던 대만 야교 (Yageo)는 4분기에도 10% 추가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대만 MLCC 업체인 다폰전자 (Darfon)도 4분기 MLCC 가격을 10%~15%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4분기 무라타, 삼성전기 등 글로벌 MLCC 1, 2위 업체들의 MLCC 가격인상이 없어도 고부가 중심의 MLCC 제품믹스 변화 (하이엔드 MLCC 출하비중 70%)로 올해 MLCC 평균 판매단가 (blended ASP)는 전년대비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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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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