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DIP통신] 황기대 기자 = 식사도시개발사업구역 보전녹지 내 종중묘 이전과 관련해 고양시(시장 최성)와 사업시행자가 종중회를 장기간 설득하고 협의한 끝에 지난 14일 종중묘지를 이전했다.

당초 사업시행자는 종중과 묘지의 원형보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계획수립 시 보전녹지로 계획해 인가권자인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식사구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묘지가 주민 휴식공간과 미관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므로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사업시행자인 조합과 묘지소유자인 종중회와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고양시와 사업시행자는 종중회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이해 설득으로 사업시행자와 종중회간 묘지를 이장하기로 협의해 종중회에서 묘지를 이장 완료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종중묘지가 이장됨에 따라 보존녹지를 근린공원 등의 공공시설 용지로 변경하여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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