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8월 광의통화(M2) 증가율이 2015년 10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광의통화는 현금과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더해 산출한 넓은 의미의 통화량으로 쉽게 말해 현금과 같이 곧바로 찾아 쓸 수 있는 통화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의 ‘2017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량은 2486조3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했지만 이는 2015년 10월 증가율인 8.8%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된 것이 원인이다.

휴일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계산하면 광의통화 8월 평균(평잔)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광의통화 증가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에 대해 한은은 “유동성 개선을 위한 은행들의 자금유치 노력과 지방정부 교부금이 유입된 것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상품으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이 늘어나 각각 9조9000억원, 2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비영리단체의 통화 보유액이 각각 7조4000억원, 4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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