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엔에스 (217820)는 Li-Polymer (리튬폴리머) 2차전지 양산용 공정자동화 장비와 레이저를 응용한 광학필름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차 전지용 장비 72.2%, 레이저 장비 27.7%로 구성되어 있다.

수출 비중이 74.8%로 내수보다 높다.

리튬폴리머 2차 전지 생산 공정은 크게 양극과 음극의 극판을 만드는 전극공정, 전극과 재료를 가공 및 조립하여 완성품을 만드는 조립공정 (Packaging), 완성된 전지를 충방전 하여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활성화공정, 공정 간에 전지 내에 축적된 가스를 상온에서 배출시키는 디게싱 공정 (degass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엔에스는 중대형 리튬폴리머 2차 전지 생산 공정 중 조립공정 (Packaging)과 디게싱 공정 (degassing)을 위한 자동화설비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0년까지 연간 271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통해 대기오염 개선, 에너지 수요 다변화,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 내 충전소 신설, 의무 판매량 할당, 구매보조금 지급 및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엔에스는 중국 내 전기버스 및 승용차 배터리 1위 기업 완샹 (Wanxiang)을 고객으로 확보, 중국을 중심으로 한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엔에스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매출액 14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각각 17.0%,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0.2%p 개선됐다. 상반기 성과급 지급과 국내 IT 장비 산업 전반의 호황에 따른 주요 부품 및 가공품의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의 대부분이 연내 인식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비 인도 기준으로 매출 인식을 하고 있어 최근 일부 수주건의 납기 변경에 따라 분기 단위의 매출액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성현동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보다는 산업 전반의 투자 추이와 엔에스의 수주 흐름에 기반한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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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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