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공공기관 74곳이 최근 5년간 복지카드 사용대가 372억 원 부당수취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대문을)은 금감원이 제출한 ‘카드사와 공공기관 복지카드 협약체결 현황’자료를 근거로 공공기관 74곳이 5년간 372억 원을 부당수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소속 임직원의 편의를 위해 카드사 등과 협약을 통해 맞춤형 복지카드를 제공받고 적립금, 카드모집수당, 해외연수비용 등을 수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의 2017년 업무지침에 따르면 맞춤형 복지카드 사용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 경우 해당 소속원에게 이를 전액 환급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공공기관 74곳의 경우 이러한 비용을 부당편취 한 것.

특히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카드사를 위한 모집 활동으로 그에 따른 수당(1장당 1만원~3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해외연수비용도 카드사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맞춤형 복지카드와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두 의원실)

한편 민 의원은“ 공공기관이 맞춤형 복지카드 사용 대가로 카드사로부터 부당한 금원 등을 수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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