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롯데건설이 GS건설을 제치고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시공사 투표결과 총 조합원 1412표 가운데 1370표가 나와 97%의 투표율을 거뒀다. 이중 롯데가 736표, GS 606표를 얻었고 무효도 28표가 나왔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롯데건설은 지난 3월 대치2지구, 6월 방배14구역, 8월 신반포 13·14차 등 강남권에서 잇따른 수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공사비 4700억원 규모의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은 지난달 22일 시공사 입찰을 마친 후 20여 일간 수주전 경쟁을 벌였다. 롯데건설은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총 1888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브랜드에는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격 신규 주택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의 수주 성공 여세를 몰아 신반포 한신4지구 시공권도 따낸다는 방침이다. 강남권 신반포 한신4지구는 36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 순수 공사비만 약 1조원이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