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취득하면서 기존 보유지분을 포함해 65.2%를 보유하게 됐다.

코빗은 일간 거래대금 기준 국내 3위, 글로벌 13위에 해당하며 일간 거래대금은 8600만달러에 달한다.

넥슨은 코빗 지분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유모차 업체인 스토케를 인수하고, 소셜커머스 '위메프'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비게임영역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투자와 M&A를 활발히 진행중인 반면 국내 게임기업들은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시가총액의 최대 20%-30%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비게임 영역에서 의미있는 규모의 M&A는 많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L2R, 리니지M, AxE의 흥행으로 한국 게임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이후 차세대 성장동력 및 폼팩터 개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콘텐츠, IP, IT기술 등 사업 다각화와 현재 서비스와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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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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