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올해 사치성물품 반입 품목중 핸드백이 83% 증가했지만 카메라의 경우는 3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김해세관(세관장 김승효)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동안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고급시계, 핸드백 등 사치성물품 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휴가철 기간에 비해 핸드백은 490건(19%↑), 고급시계 73건(70%↑) 등 고가의 사치품 반입이 여전했다.

올해 입국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결과는 핸드백 2544건(83%↑), 고급시계 427건(108%↑) 등 고가의 사치품 반입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골프채 31건(0%), 카메라 24건(38%↓)으로 감소했다.

이는 과시성 소비심리로 인해 고가의 해외 명품구매를 여전히 선호하기 때문.

한편, 휴가철 동안 김해공항을 통한 입·출국 여행자수는 4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해 일평균 1만여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증가는 국내 경기회복 추세와 원화가치가 상승 등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김해세관 관계자는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약·테러물품 밀반입 우범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선별, 전량 개장검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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