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영화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장면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이다.

얼마 전 국내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쉬즈 더 원’(주연 서우, 갈우)에는 극 초반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진분(갈우 분)이 매일 건강을 위해 코치에게 땀을 흠뻑 쏟아내며, 배드민턴을 교습 받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또 세계적 작품성을 인정 받은 윤정희 주연의 영화 ‘시’(감독 이창동)에서도 중반과 후반 손자와 할머니의 배드민턴 치는 모습이 등장한다.

영화의 소재나 배경은 메가폰을 잡은 감독의 취향이나 목적성 또는 그 사회적인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배드민턴이 영화 주요 배경으로 삽입돼 극의 흐름을 유도하는 것은 그만큼 ‘배드민턴’이 일상 깊숙히 건강을 지켜내는 한 운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들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스포츠브랜드 트리포가 후원하는 연예인 배드민턴 동호회 ‘엔터트리포’다.

이 모임에는 단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을 위시해 후배 개그맨인 김대희, 장동혁, 윤석주, 오정태, 김진철, 탤런트 안정훈, 이매리 등 다수 연예인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평소 스케쥴이 없을 때면 만나 배드민턴을 즐기며, 건강을 챙긴다.

또 아이돌 스타인 2PM의 닉쿤도 얼마전 방송에서 틈나면 배드민턴을 즐긴다고 밝혀 소녀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요즘 연예인 외 일반인들도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찾아 볼 수 있다.

이같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드민턴에 대해 배드민턴 전국가대표 출신의 트리포 김혜경 이사는 “일상생활에서 제일 접하기 쉬운 운동이면서 짧은 시간 운동효과가 크기 때문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주변의 협소한 공간에서도 운동이 가능하고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짝을 이뤄 해야 하는 운동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시켜 주는 매개 작용으로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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