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

[서울=DIP통신] 최근 환경오염과 치열한 경쟁구도의 사회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탈모로 고민하는 20!30대가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 상태를 전문의에게 보이고 처방을 받아 관리에 집중한다면 치유 가능성이 높아 탈모로 인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국내에서 모박사로 잘 알려진 오준규 피부과 전문의는 “탈모 초기에 어떠한 치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치료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오 박사에 따르면 탈모가 시작된다고 자신이 느낄 때 여러 가지 민간적인 요법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유전적 요인인지 환경적인 비유전적 요인인지 먼저 진단 받고 처방받아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다면 탈모초기의 경우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오 박사는 탈모를 개선 또는 치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탈모 예방제의 사용이다.

이 예방제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뿌리는 탈모 예방제 미녹시딜이나,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복용약 프로페시아로 상태에 따라 사용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발모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성분들을 함유한 주사약을 두피에 직접 주입시키는 메조 테라피 방법을 권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바르는 약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깊이 주사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방법의 경우 병원에서 1에서 2주간격으로 매 1회씩 3~6개월간 시행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전문적인 탈모 관리와 함께 집에서 탈모 예방 샴푸와 토닉을 꾸준히 사용할 것을 들었다.

오 박사는 그러나 이들 방법은 탈모라는 사실을 주변인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상태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약 누구나 알아차릴 정도의 탈모상태라면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또한 모발이식술을 선택하더라도 수술을 전후에 두피와 탈모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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