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전기전자의 호황이 이어지며 10개월 연속 수출입물량과 금액지수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량지수는 142.29로 전년에 비해 8.5%, 수출금액지수는 124.15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특히 수출물량지수의 변동률은 2017년 2월(9.9%)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전기및전자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13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다. 석탄및석유제품 지수도 107.36으로 36.2% 뛰었고 일반기계(15.5%), 수송장비(15.2%), 화학제품(14.8%)도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수출물량지수를 보면 지난달과 같이 정밀기기(19.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일반기계(15.9%), 수송장비(15%) 등이 증가했다.

수입도 늘면서 지난달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도 각각 전년 대비 8.8%, 15.8%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13.2%) 감소했으나 전기및전자기기(18%), 광산품(9.7%) 등이 증가하여 총 지수는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섬유및가죽제품(2.8%)이 내려갔지만 광산품(38.3%), 1차금속제품(28.7%), 전기및전자기기(15.2%)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가격(8.6%)이 수입가격 (6.4%)에 비해 크게 올라 전년 대비 2%가 상승했으며 전월대비 0.4% 올랐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하여 전년 대비 10.8% 상승했다.

(한국은행)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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