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브라질 철광석기업 Vale는 30척 규모의 VLOC(320~365K급 벌크선)발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20척은 한국 조선소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20척의 용선계약을 한국 해운업체들이 가져왔기 때문이다. VLOC 선가는 척당 75백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으며 엔진 가격은 선가의 1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척 VLOC 선박엔진의 총 수주금액은 약 2000억원 수준이 되는 것이다.
VLOC를 인도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조선업체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TX, 중국의 룡셩조선과 Bohai조선이다.
중국 민간 1위 조선소였던 룡셩조선은 VLOC 건조 이후 파산절차를 맞이했다.
두산엔진(082740)의 3분기 선박엔진 수주량은 최소 1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 수주실적이 1200억원 수준이 었던 것을 고려하면 두산엔진의 분기별 수주실적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조 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두산엔진의 선박엔진 수주량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남은 3~4분기 동안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가 늘어날수록 두산엔진 2018년도 하반기 매출액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북핵 리스크가 붉어지면서 정체되고 있던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소식이 최근 재개되는 모습을 보여오고 있다.
계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와 노후선의 증가는 선주들의 선박 발주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선박연료가 달라지는 SOx 규제가 시작된다는 점도 선박 발주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두산엔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03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8%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5.0%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개선되는 수준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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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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