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애인의 외모에 대해 남성은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기 바라는 반면 여성은 나이와 비슷하게 보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가 13일부터 20일 사이에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736명(남녀 각 368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애인의 외모는 실제 나이와 비교하여 어떻게 보이기 바랍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52.3%가 ‘어려 보이기’ 바라고, 여성은 58.5%가 ‘비슷하게 보이기 바란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비슷하게 보이기 바란다’(43.6%) - ‘많아 보이기 바란다’(4.1%)와 같이 답했고, 여성은 ‘어려 보이기 바란다’(37.3%) - ‘많아 보이기 바란다’(4.2%)의 순이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나이와 비슷하게 보이기 바란다’(남 43.6%, 여 58.5%) - ‘나이보다 2-3세 어려 보이기 바란다’(남 41.5%, 여 27.6%) - ‘나이보다 5세 이상 어려 보이기 바란다’(남 10.8%, 여 9.7%)의 순이다.

‘외견상 나이가 실제보다 어려 보이는 이유’로는 남녀 똑같이 ‘곱상한 얼굴’(남 34.9%, 여 28.6%)을 첫손에 꼽았다. 차순위로는 남성의 경우 ‘생글생글 웃는 모습’(26.8%)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고운 피부’(26.4%)를 들었다.

‘외모가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여서 손해를 본 사례’에 대해서는 남성은 ‘말의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35.9%)를 최우선시 한 반면 여성은 ‘믿음직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32.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은 ‘믿음직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17.9%) - ‘책임있는 지위, 자리를 주지 않는다’(13.5%)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어린애로 취급한다’(24.8%) - ‘말의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23.9%)의 순이다.

‘이성을 소개받을 때 사전에 전해들은 외견상의 나이와 실제 만나 보았을 때 느껴지는 나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응답순위를 나타냈다. 즉, ‘듣던대로 였다’(남 39.2%, 여 40.6%)는 반응이 가장 많고 ‘많아 보였다’(남 32.0%, 여 32.8%) - '어려 보였다'(남 28.8%, 여 26.6%)등으로 이어졌다.

비에나래의 이 경 실장은 “남성은 여성의 청순함에서 매력을 느끼는 반면 여성은 남성의 의젓한 면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