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28일은 ‘슈퍼스타K2’ 도전자 김그림의 날(?)이었다.
국내 대형 한 포털사이트에는 이날 0시 이후부터 자정을 넘긴 현재까지 주요 실시간 검색어에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지난 27일 밤 방송된 엠넷(Mnet) ‘슈퍼스타K2’에는 슈퍼위크 팀별 미션이 주어져 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이 보여졌다.
이날 방송은 서울 슈퍼위크에 오른 50명의 참가자들은 ‘5인 1조’씩 10개 팀을 이뤄 선택한 곡을 함께 부르라는 첫 그룹미션을 받았다.
네티즌의 구설수에 올라 맹비난을 받고 있는 김그림은 팀을 구성해 조원을 선출할 수 있는 조장을 스스로 자원해 맡았다.
하지만 김그림은 이들 조원과 연습하는 동안 불만스러움을 표출해내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몰아갔다.
팀의 ‘불협화음’은 더욱 심화돼갔고, 결국 워스트팀으로 선정돼 또 다른 워스트팀과 조원 1명을 맞트레이드 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문제는 팀을 맡은 김그림이 조원들을 버리고 스스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무책임한 이기적 태도’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 것.
조장은 팀을 끝까지 이끌어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 줄 의무감(구속력은 없지만)을 질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하지만 방송에서의 김그림의 행동은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는게 공통된 시청자의 의견으로 모아지며, 파렴치한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김그림은 “나 이 조에서 슈퍼위크 계속 하기 싫다”며 조원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는가 하면 “내가 나가겠다”고 말해 결국 존 박이 속한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장에서 새로운 팀의 조원으로 무대에 오른 김그림은 사유를 묻는 심사위원들에게 “사정상 한 명을 꼭 교환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내가 나가기로 했다”며 “정말 팀원 단 한 명도 (다른 팀에) 보낼 수 없어서”라고 말해 마치 자신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팀을 떠난 듯이 사실과 다른 답변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밉상이다”, “나만 성공하면 그 뿐이라는 이기주의 자”, “방송 내내 울화가 치밀었다”, “그럴거면 조장은 스스로 왜 자청해 팀원들에게 괜한 피해를 주나”, “진상행동 작렬”, “비겁하다”, “짜증난다” 등 비호감을 표출해 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설마 나만 살자고 그렇게까지 행동했겠냐”며 “아마도 방송 편집을 교묘히해 김그림을 오해하게 만든건 아니겠냐”고 옹호 입장도 내놓고 있다.
한편 김그림의 태도가 네티즌의 분노를 사며, 논란이 거세지자 이날 김그림의 아버지는 딸의 미니홈피에 사과의 글을 올려 사태 진정에 나섰다.
그는 “김그림의 아버지 되는 사람이다. 오늘 처음 TV에서 딸을 봤는데 너무 슬프다. 가슴이 멍들고 눈에서 피눈물이 흐른다”며 딸에 대한 비난으로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질타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뭐라 변명하지 않겠다”며 “그만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그림의 행동을 또 다시 꾸짖는 등 냉랭한 반응이다.
이들은 “아버지가 무슨 죄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건 스스로 알텐데 직접 나서 해명하고 사과해야지”라며 “이제라도 행동에 용서를 구해라”고 꾸짖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김그림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강경한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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