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상신브레이크(041650)의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은 5%·43% (YoY) 증가한 1906억원·180억원(영업이익률 9.5%, +2.5%p (YoY))였다.

중국 무석·사천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18%·12% (YoY) 감소했지만 매출 비중이 79%인 한국 법인이 RE 증가에 힘입어 4% (YoY) 성장한 가운데 생산 설비·금형을 생산하는 상신이엔지도 205% (YoY) 성장하면서 기여했다.

인도 법인도 36% (YoY) 성장했다. 이익률 상승은 상신이엔지·인도 법인의 이익 증가와 함께 전년 연간 발생했던 일회성 인건비용의 제거 효과도 컸다.

사업 특성상 상신이엔지 실적의 분기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하반기에도 한국·인도 법인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 현대·기아 신차 투입과 중국 로컬OE로의 납품 증가 등으로 무석 법인의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 증가한 394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70억원(영업이익률 9.4%, +1.3%p)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으로 무석·사천 법인을 합산한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20% 비중이다.

무석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 349억원 중 한국 OE는 약 20%로 낮아졌고 중국 OE가 60%, 기타 RE·수출이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연결 매출액에서 한국 OE 중국 공장에 대한 의존도(무석·사천·한국CKD 등)는 10%에 불과하다.

몇 년 전부터 중국 로컬 OE에 대한 수주를 강화한 결과다.

상반기 한국 OE의 출하가 급감하면서 무석 법인의 순이익이 -3억원으로 부진하지만 9월 이후 신차 투입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

또한 중국 로컬 OE로부터의 수주가 연 평균 1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상신브레이크는 관련 수주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신규 부지를 구입했고 2018년 이후 상황에 따라 생산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위안화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으로 원재료 현지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멕시코 공장은 2017년 말 완공되는데 기아 멕시코 공장에 대한 대응과 함께 미국·남미 RE 판매법인도 지원하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생산비·물류비 절감과 함께 고객 납기·서비스 대응에 유리할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 OE의 중국 출하가 부진한 점이 단기 부담였지만 비중이 10%로 낮고 9월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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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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